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2 - 처음 느껴보는 편안함 (족저근막염 환자의 리뷰)

아디다스의 부스트 시리즈 중

 

울트라부스트의 인기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발이 편한 러닝화가 필요해서 아디다스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족저근막염이 있고, 당분간 활동이 많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현재 울트라부스트는

 

울트라부스트 (4.0) DNA와

 

올해 출시된 울트라부스트 22와  있었는데,

 

두가지 모델 모두 마음에 들어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상당히 고민했습니다.

 

울트라부스트 DNA (여성용)

 

울트라부스트 22 (여성용)

느낌의 차이가 확연히 있지만 둘 다 기분좋게 발을 감싸는 느낌입니다.

 

DNA는 어퍼가 직조 느낌의 망사라서 발등으로 양말이 보일 정도로 시스루 형태인데

 

발 전체를 짱짱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면, 

 

22는 패브릭이지만 재질이 더 빈틈없이 촘촘하게 생겼고

 

착용감은 DNA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옆에서 봤을 때 22가 좀 더 날렵하게 생겼는데,  

 

발꿈치쪽 밑창이 뒤로 더 튀어나와있기 때문에 발이 더 커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발을 넣는 부분이 일반 신발처럼 빳빳하지 않고 양말처럼 말랑하기 때문에

 

손을 쓰지 않고 신기는 어렵지만

 

막상 발을 집어넣으면 빨려들어가듯 쑥 들어갑니다.

 

 

두 모델의 밑창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쿠션감이 약간 달랐는데,

 

좀 더 부드럽고 편한 느낌은 22였습니다.

 

 

처음 신어봤던 22 모델은 블랙에 밑창이 흰색으로 된 색상이었는데 

 

모양도 뒤로 더 튀어나온 형태인데 흰색이 부각되어 좀 부해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발이 큰데 더 커보이는 것이 조금 신경쓰이더군요. 

 

DNA는 신었을 때 모양이 슬림해보이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착용감은 22가 더 좋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발을 구입하기로 한 이유가

 

많이 걷기 위해서였고 족저근막염이 있어서였기 때문에 모양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을 더 고려하기로 했죠.

 

ULTRABOOST 22

 

올블랙 색상으로 신어보았더니 적당히 슬림해보이고 부한 느낌이 덜한 것 같아서

 

결국 올블랙 색상의 울트라부스트 22를 선택했습니다.

 

 

 

아내도 같은 색상 같은 모델로 240mm 여성용을 구입했습니다.

290mm의 제 신발(우)과 아내의 240mm 사이즈와 모양 비교

 

바닥에는 타이어회사로 유명한 Continental사의 로고가 있습니다.

 

왠지 좋은 기술력을 갖춘 것 같은 이미지 상승효과와

 

전혀 미끄러지지 않을 것만 같은 신뢰감(?)이 생기네요.

 

 

쇼핑 다음 날인 오늘,

 

처음으로 울트라부스트22를 신고 외출을 했습니다.

 

어제 신어봐서 알고 있었지만, 굉장히 편합니다.

 

걸으면서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이지만

 

발이 움직이는 모든 부분을 강하게 붙잡고 있어서 일체감이 너무 좋습니다.  

 

걸을 때 발이 들뜨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것도 느껴집니다.

 

 

지하주차장이나 맨질한 재질의 바닥 위를 걸을 때는 

 

바닥 고무에서 조금씩 삑삑 소리가 나는데

 

콘티넨탈 고무라서 그런지 미끄러지지 않고 바닥에 밀착되는 느낌이 기분이 좋습니다.

맨발 착화 샷

 

오늘 하루 신고 외출했을 뿐 아직 더 신어봐야겠지만

 

족저근막염으로 아프던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이나 통증이 확실히 어제와는 다릅니다.

 

앞으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